우리나라 10살 쯤 되는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필리핀 아이들은 생활전선에 뛰어듭니다.

 

 

무작정 관광객에게 give me money 라며 옷자락을 움켜쥐는 아이들이 많으며

자신보다 더 무거울 것 같은 수레를 끌며 관광객과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필리핀에 오면 마음이 싸해지는 느낌을 갔는 것은 어쩌면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항상 불행하다. 나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인데...

하면서 내 스스로를 불행하다 규정지으며 살아왔는데.

 

저 필리핀 아이들은 저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 말이죠.

 

 

필리핀 아이들은 그래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하늘에 감사합니다.

무지해서 지금 상황이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를 이렇게 살아갈 수 있고 맛없는 음식이라도 일용할 양식을 주어서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는 것이죠.

 

사실 행복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만약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과연 제가 행복을 느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천만원을 가지고 있으면 그 다음에는 1억을 가지고 싶어하고 1억은 5억 10억을 원하겠죠.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삼성가 사람들이 서로를 고소하는 헤프닝을

보면서 행복한 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집.

 

그리고 뎅기열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나가는 필리핀 사람들이지만 항시 웃음을 머금으며 하루하루를 즐기는 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그들이 나보다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주문을 외우며 그들은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자살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잇는 대한민국.

필리핀 내 쓰레기 섬의 아이들을 보며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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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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