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아빠 - 현 시대를 제대로 풍자한 드라마.

로빈윌리암스 주연의 지상최고의 아빠.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가볍지만 절대로 가볍지 않는
연기영역을 오가는 미국민배우라 표할 수 있는 로빈 윌리암스.

그런 그가 하나의 풍자드라마에 출연했다.
선데스 영화제가 선택한 이 영화.
지상 최고의 아빠.

처음에는 왠지 불쾌했다.


뭘까? 이 영화는 뭐지. 그리고 저 괴짜 같은 아들놈은 뭐지.

죽은 것도 자위를 하다 죽는 저 똘끼 가득한 아들녀석.
근데 그 아들이 영웅이 되었다.

 


그것도 아버지에 의해.
제대로 된 철자법도 모르는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 영화는 어쩌면 미디어가 제대로 된 것을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이미지 마케팅에 의해서 권력을 잡는 현 실정을 제대로 보여준 듯 하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감성의 정치가 너무 만연하고 있고
연예인 정치인 할 것 없이 모든 언론매체에서 눈물을 보이며
싸구려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

 

그런 감성팔이에 국민들은 이성이 마비된 채
감성의 노예가 되어 무조건 추종하는 좀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실태를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영화의 백미는 마지막 씬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나 역시 이 영화의 마지막은 거짓말로 이루어낸 성과를 묻혀둔 채
살 것이라 생각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거짓된 행동이지만 좋은 일을 하지 않았냐고 자위하며 이 영화의 결론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쇼킹하게 커밍아웃을 한다.
그리고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보여준다.

 

어쩌면 정상일 수 있는 거짓에 대한 고해성사가 이상한 반전으로 보이는 것.
이것 역시 우리네 사회의 도덕성이 썩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영화를 보는 내내 () 닦은 놈처럼 기분이 찝찝했던 이 영화.
지상 최고의 아빠. 어쩌면 내 양심을 회초리질한 영화라 그런 기분이 든 것 아닌가 싶어 기분이 그렇구나!

 

이 영화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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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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