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서 금수저 열풍이 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조재현의 딸이 예능프로그램 섭외 후 드라마 주인공에

캐스팅되는 것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금수저라며 광폭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배우지망생 입장이라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는 있다고 본다.

 

매번 떨어지던 오디션에 조재현의 사랑스런 딸로 예능프로에 등장하고 난 후

캐스팅되던 모양새니...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금수저라는 주홍글씨. 즉 조재현이라는 연기파 배우의 딸이라는 주홍글씨 탓에

본인의 노력은 보여지지 않고 나중에 연기로 성공하더라도 첫 출발선이 조재현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라는 그 꼬리표는 영원히 붙어 다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녀가 불쌍하다.

 

실제로 나는 여러 젊은이들과 상담을 하며 느낀 점은 피해의식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나는 지방대학을 나왔기에 성공하지 못한다.

나는 부잣집에 태어나지 못했기에 자기개발할 시간에 일을 해서 성공하지 못했다.

 

등등... 사실 나 역시 그런 피해의식이 강했다.

 

남들 다 간다는 어학연수를 돈이 없어 막노동을 1년 가까이 하며 돈을 모았고

그 돈도 모자라 생동성 실험까지 받아가며 돈을 모아서 갔다.

 

금수저를 들고 태어났다면 그런 과정이 생략된 채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런 현실을 겪어보니 사실 나 역시 부잣집의 후광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

질투하고 시기하며 금수저 들고 태어났기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결국 부잣집의 후광이든 뭐든지 간에 성공한 그 친구는 자신의 노력하고는 상관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금수저라는 입방아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나는 금수저를 들고 태어난 것도 어찌보면 불행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다.

 

지금 현재 나는 조금씩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고 있으며

내 버켓리스트의 80프로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지방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주홍글씨가 나의 성공을 방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지방대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나의 이름 강태호를

기억해준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이미 강태호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내가 만약 명문대학을 나왔다면

명문대학 출신이 먼저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본인하기에 따라 지금 상황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나는 생각이 바뀌었다. 흙수저를 들고 태어나지 않았고, 가난하게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나를 돌봐준 부모님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필리핀 생활을 하며

나보다 더 영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 이들을 보며

나는 행복할 조건 밖에 없는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쪼록 요즘 금수저 논란으로 말이 많은 조혜정 양이 더 이상 악플로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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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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