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소신발언을 해서 화제다.

1분이라도 안 뛴다면 군대를 가야 된다.

사실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누가봐도 억울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의 말은 맞지만 나는 군대문제는 그리 쉽게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법이 만들어지면 그 사이의 편법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것은 우리나라의 하나의 병폐를 가지고 온다.

그런 점에서 나는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메달을 따서 군대면제를 상품 형식으로 내세우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군대의 의무가 언제부터 그렇게 가기 싫은 곳이 되어버렸고 능력있는 사람들은 의무를 져버려도 된다는 그런 논리는 어디에서 나왔는가?

 

그들이 우리나라 국격을 높인다는 것. 군대에서 의미없는 총질을 하고 군사훈련을 받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나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능력없는 사람 돈 없고 빽 없는 보통 사람들만 군대 가는 세상이 되는 것이 너무 싫다.

그렇다고 해서 군대를 가게 되면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유일하게 혜택이라고 하는 것은 술 먹고 나서 한 차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주꺼리 추억?

그것밖에는 없다. 그런 상황 속에서 군대를 가는가 안 가는가를 상품으로 내놓고 저울질 하는 모습은 썩 군필자로써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다.

 

가뜩이나 군대의문사 같은 사건들이 많이 나오는 와중에서

지금의 병역면제가 상품이 되어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제공되는 것은 영 아니다.

 

차라리 병역면제를 상품으로 내놓기보다는 모든 스포츠 선수가 지금의 스포츠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써 보호를 해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은 능력없고 돈 없으면 군대 못가는 듯한 늬앙스의 군대의무가 된 듯 싶어서

조금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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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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