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간되고 나서 처음으로 알라딘서점 사이트 메인에 뜨는 것을 보는 것 같아요.
참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부끄럽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책을 사랑해주시고 현재 알라딘에서 반값이벤트를 진행해서 그런지 더 많은 이들이 구매를 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제 책이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답니다.
사실 제 책 내용 속 저의 모습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철저한 루저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저 같이 행동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마치 메뉴얼 같이 적어놓은 책인 것이죠.
그래서 사실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보고 나서 저에게 성공노하우에 대해서는 묻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그 대신 많은 이들이 저와 비슷한 루트로 돌아오시고 현실적인 책이라는 인정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실 제 책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말 저자의 입장으로써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씁쓸한 것도 어찌하지 못합니다.
제 이야기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통한다는 이야기는 호주워킹을 가시는 분들이 열정만으로 간 케이스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호주워킹 책을 쓴 이유는 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저한테는 호주워홀러 필독서의 저자로써의 명예를 얻었지만 많은 이들이 저와 비슷한 심정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1년의 3만명이라는 분들이 호주워킹을 간다고 합니다.
유독 호주워킹홀리데이만 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
저의 판단은 그렇습니다.
호주워킹비자는 아무런 조건 없이 저한테 빠른 사양의 컴퓨터와 프린터기가 있다면 235호주달러. 신체검사비를 들고 오신다면 10분 이내에 신체검사 받게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호주워킹비자받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호주워킹 E-VISA내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냥 호주를 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곳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계획된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한테 많은 이들은 독설가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호주워홀을 가시는 분들에게 독설을 퍼붇고 가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독설을 퍼붇는 이유는 제 독설을 듣고 반론을 하며 나는 제대로 갔다올 것이고 당신(저)이 의지가 약해서 실패해서 돌아온 거야!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가 되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호주워킹을 왜 가냐고 물어봤을 때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워킹비자 받기 쉬어서 라는 인식으로 가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호주 내 1년 계획을 확실히 짠 상태에서 자신을 채찍질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지으며!
진심으로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는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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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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