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조디포스터가 먼저 눈에 띄는 영화.
그 만큼 조디포스터의 연기를 보고 선택한 이 영화. 브레이브 원.
하지만 그로데스크한 분위기 속 절제된 조디포스터의 연기와 함께
과장되었지만 과장되지 않은 영화 속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집중하는 나를 발견한다.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으로 인해 변해가는 인간성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꾸준히 묻고있다.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베트맨도 떠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베트맨 역시 법을 불신해서 스스로 범죄를 소탕하는 영웅이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를 히어로로 칭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역시 범죄자다. 법이 하지 못하는 범죄사각지대에서
심판관으로써 역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강력하지 않지만 총기를 통해서 조디포스터는 베트맨 못지 않은
히어로로써 인간쓰레기라 불리우는 인간들을 처단한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베트맨에 묻듯 관객들에게 묻는다.
인간쓰레기를 처단했으니 좋은 것 아니냐고,
이 영화 속 감독은 그에 대한 답을 라디오 진행자의 전화인터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속내를 드러낸다.
그리고 계속해서 형사와 조디포스터의 대화를 통해서 계속 묻는다?
당신은 당신은 이런 선택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고민하는 재미. 이 영화의 재미는 그것이다.
이 영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꽤나 잘 만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