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몇몇 기독교 신자들이 봉은사 땅 밟기로
인해서 종교간 갈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뒤늦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봉은사 대웅전에서만이 아닌 대구총기독교연합회가 대구가
어렵고 이혼률이 많은 건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사 때문이라며
해당 절에 내려가 땅밟기를 하고 급기야
불교국가 미얀마까지 가서 사찰에 난입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니 지금의 사건이 일부 기독교 단체의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커 보입니다.

사실 저는 기독교 신자도 불교신자도 아닙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번에 나온 독립영화가
종교과의 갈등을 겪는 이들이 꼭 봐야 되는
영화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종교라는 것.
특히 요즘에 들어 보이는 몇몇 개신교들이 행하는 모습은
남에 대한 문화 혹은 종교에 관한 배려심이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그 사상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파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믿지 않는다하여
불신지옥을 내세우는 논리는
하느님이나 예수님이나 좋은 모습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독립영화 할은 그런 종교적인 갈등을
겪는 사람들만이 아닌 올 가을을 맞아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할은 무슨 뜻일까요?

할은 불교 선종에서 스승이 참선하는 사람을 인도할 때 질타하는
일종의 고함소리입니다.

어쩌면 우리네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따끔한 일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극영화 중에서 스토리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사실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예전 워낭소리에서부터 요즘 똥파리에 이르기까지
독립영화의 힘이 느껴지는 영화 할은
약간은 지루한 면은 없지않아 있지만
한약 같은 감동을 전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볼때는 곤혹스럽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중에는 그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현상이죠.

기본적인 줄거리는
: 보육원에서 형제처럼 자란 고아 우천과 미카엘은 함께 성장하면서
풀리지 않는 종교적 갈등을 겪습니다. 신부가 된 미카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천은 출가합니다. 그리고 사승인 노승 청송과 1박 2일의 화두여행을 떠난 우천은
청송의 인자한 가르침으로 오랜 화두를 풀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우천은 친구인 신부 미카엘을 만나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
문제시되는 종교적 갈등을 겪는다는 이야기죠.

치고 받고 때리고 피가 낭자하는
요즘의 영화에서 이 영화는 분명히 지루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어떤 가르침이 얻기 위해 투자하는 88분은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 한 편으로 내 인생의 나침판을 삼을 수 있는
길을 얻는다면 그 88분은 짧지 않겠죠.

<할> 가을에 떠나는 특별한 화두 여행
여러분들 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지루하지만 꼭 봐야 되는 영화.
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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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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