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는 두 지역으로 양분된다.

 

세부 어학연수 그리고 바기오 어학연수다. 그런데 요즘에는 세부쪽으로 더 치중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바로는 세부어학원이 바기오어학원의 스파르타 시스템을 차용하며

왜 굳이 산골짜기인 바기오에 가서 공부하냐고 이야기하는 식으로 바기오쪽 어학원을 폄하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바기오는 바기오만의 장점이 있고 세부는 세부만의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 바기오는 솔직히 팔랑귀.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세부가 아닌 바기오로 오는 것이 좋다.

 

항상 언급하지만 바기오는 교육도시다. 실제로 바기오 내에는 카지노가 없다.

 

실제 유학생 중에서 외국에 와서 카지노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정복이 문제가 아니라 인생 자체가 망가질 수 있는 카지노의 노출이 심한 도시가

세부다. 세부는 현재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세 군데 카지노가 있다.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카지노를 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세부에 만난 몇몇 학생들은 카지노를 놀이로 가기는 갔지만

중독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카지노 중독이 되어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면에 바기오는 카지노 자체가 없다.

 

 

지진과 알 수 없는 산불로 카지노가 속해 있는 건물들이 무너져 내려

바기오 사람들이 대규모로 카지노 건립 자체를 막아 지금까지도 왠만한 필리핀의 도시에는

하나쯤을 있을 법한 카지노가 바기오에는 없는 것이다.

 

사실 내가 바기오를 높게 보는 것은 그런 시민의식이다.

 

실제로 바기오는 선진국 일상을 품은 듯한 인상을 주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날씨탓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도 육수가

절로 흐르는 더운 날씨를 보이는 다른 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선선한 기온이다.

 

즉 활동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바기오 사람들 자체는 뭔가 활력이 있어 보인다.

 

물론 세부와는 다르게 바기오 사람들은 조금은 과묵한 느낌을 받는다.

세부의 살가운 오지랖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바기오 사람들에는 낯선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암튼 내가 볼 때 바기오와 세부는 서로 장단점이 공존한다.

 

어디는 시골이니깐? 어디는 유흥지역이니까? 이라는 식으로 이분법 시선으로 연수지역을

선택하는 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두 지역 모두다 인생에 있어서 꼭 한 번은 방문해야 될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다!

 

그럼 오늘은 필리핀연수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봤다.

다음에는 더욱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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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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