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코미디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왜?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라는 포스터 때문이었다.

그리고 화려하게 섹시 옷을 입고 있는 엄정화의 모습에서

막장 코미디 영화구나 라는 선입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영화 여지없이 나의 선입견에 대해서 묻는다.

왜 섹시댄스가수를 꿈꾸는 것이 잘못되었냐고?

 

모든 사람의 꿈이 카스트제도처럼 어떤 것은 박수를 받아야 되고

어떤 이의 꿈은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접어야 된다는 생각.

어쩌면 나 역시 가졌는지 모른다.

 

실제로 나는 황정민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엄정화가 부질없이

자신의 헛된 꿈을 위해서 황정민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이 영화 속 황정민이 깨달았듯 나 역시 영화를 보면서

내 아집을 깨우쳤다.

 

왜 내 꿈은 소중하고 다른 사람의 꿈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걸까.

그리고 이 영화. 제대로 우리 사회를 풍자했다.

 

 

 

생각해보면 황정민이 그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정치쇼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들의 공작이었다. 물론 그것이 자신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이 되어서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이용해서 미디어를 조작하고

누구 하나를 영웅으로 혹은 바보로 만들어버린다.

그것이 지금 우리나라 사회인 것이다.

그리고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영웅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그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 담겨있다.

 

이 영화 제대로 내 마음 사로잡았다.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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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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